이병석 의원(사진 새누리당, 前 국회부의장)은 24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 일을 경계삼아 뒷근심을 막아야 한다는 ‘징비후환(懲毖後患)’의 자세로 메르스를 극복하고 연평해전 여섯 용사의 충의정신을 바로 세워 나갈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금 메르스 사태로 정부와 정치권, 국민의 마음이 매우 무겁지만, 이 사태를 온 국민들이 지혜와 슬기를 모아 빠른 시일 안에 반드시 극복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하며,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가슴 뜨거운 영화 ‘연평해전’을 소개했다.

이 의원은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로 들썩이던 6월 29일 서해연평도 인근에서 벌어진 북한군과의 해상 전투에서 우리 군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당한 사건을 스크린에 옮긴 것으로 제작비 중 일부를 크라우딩펀딩 방식으로 7000명의 국민들로부터 십시일반 모아 7년에 걸쳐 제작됐다.”라고 말했다.

또 “2013년 5월 부의장 재직시 영화 연평해전의 크라우딩펀딩 소식을 접하고 급여에서 일정액을 후원하고 동료 의원들께도 편지를 보내 뜻 깊은 일에 동참할 것을 권했고, 당시, 강석호 김학용 의원을 비롯한 많은 당직자 의원들이 펀딩모금에 동참해 사회적 관심을 끌어내 영화제작에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펀딩모금은 결코 잊어선 안 되는 일을 잊고 지내고 있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했고 한국의 무관심 속에 산화한 여섯 영웅들을 기억하는 계기가 됐고, 오늘 드디어 영화가 개봉하게 됐다.”고 말하며 “이 영화를 통해 2002 서해바다에서 조국을 위해 장렬히 전사한 여섯 영웅의 꽃을 피워내고, 그들의 고귀한 희생이 우리에게 자유를 안겼고, 평화의 디딤돌이 됐다는 사실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6·25전쟁 발발 65주년이요, 정전협정 체결 62주년인 내일 오후 5시, 이병석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이 공동으로 ‘연평해전 국회 상영회’를 의원회관 대회실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김무열, 진구, 이현우씨가 주연을 맡은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연평해전에 참전해 용맹하게 싸운 대한민국 해군들의 가족과 연인 등 개인의 삶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특히, 마지막 30분간의 수준 높은 3D 해상 전투씬은 극찬을 받고 있으며 6월 25일 국회상영회에는 여·야 원내대표 및 당직자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