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청 마약수사대 전예지 경위 마약사범 84명 검거·29명 구속 강력범죄수사대 이지혜 경위는 석유 절도 8명 붙잡고 수익 압수

경북경찰청은 6일 오전 마약류 범죄 척결 유공 경찰관 및 송유관 석유 전문 절도범 검거 유공 경찰관에 대한 특별승진 임용식을 개최했다. 임용식은 경북경찰청에서 최주원 경북청장을 비롯한 동료 경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진의 주인공인 경북청 마약수사대 전예지 경위는 외국인 마약사범이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경주·구미 등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 내 외국인 전용클럽에 대한 집중단속으로 마약사범 및 불법체류자 총 84명을 검거, 그 중 29명을 구속했다.

경북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전년(310명) 대비 64.8% 증가한 520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마약범죄 예방을 위해 △청소년 대상 특별교육 △검찰 지자체 교육청 보건소 등 유관기관 간담회 △마약 근절 릴레이 캠페인(‘NO EXIT’)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마약사범 근절 및 재활을 위한 동참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경북청 강력범죄수사대 이지혜 경위는 약 9개월간 주유소 유류저장소를 임차한 후 주변 국도변에 매설된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고압호스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약 21억 원 상당의 석유(121만ℓ)를 절취한 절도범과 송유관에서 절취된 석유임을 알면서 취득한 장물업자 등 총 8명을 붙잡아 그 중 5명을 구속했으며 범죄수익금 5000여만원을 압수하고, 석유 12만5000ℓ를 가환부하는 등 범죄피해 회복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최주원 청장은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대표적 중독성 범죄인 마약 사범과 대규모 토양오염·화재의 가능성이 높은 송유관 석유 절도 피의자 등 다수의 범죄자를 검거하여 경북경찰의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다”라고 격려하며 “최근 잇따른 이상동기범죄로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만큼 경북청 全 경찰관이 특별치안활동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여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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