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위, 오는 13일 전체회의...출석증인은 추후 상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7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산자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방 후보자 인청요청안 계획서 및 자료 제출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방문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실시된다.

다만, 산자위는 이날 인사청문회 출석 증인은 여야 간사 간 합의를 거쳐 추후 상정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방 후보자의 자료 제출 미비를 지적하며 "개인정보를 노출하는 것이 두렵거나 공포스러우면 장관 후보직을 사양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 후보자에 대해 이러저러한 요구를 했는데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자료를 거의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이것은 분명 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 후보자뿐 아니라 윤석열 정권 방침인지 모르겠으나 다른 장관 인사청문회 때도 유사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자료를 제출하기 싫으면 장관을 안 하면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회에서 요구하는, 합법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자료를 개인정보라는 방패로 제출하지 않을 거면 뭔가 구린 구석이 있거나 떳떳하지 못하거나 그런 자료가 있겠거니 하고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군사, 외교, 대북관계의 국가기밀에 관한 사항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을테니 요구하는 자료를 모두 제출하도록 위원장이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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