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야간운행 대비 포항운하 선박 안전에 ‘총력’

포항시는 지난 16일 포항해양경찰서와 함께 포항운하에서 운영 중인 연오랑 크루즈를 대상으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출항 전 승객 안전교육(안내) 운영실태 △정원초과, 음주·가무행위 등 선박안전 위해요소 △구명설비, 구명장비 비치 등 안전관리상태 △선체의 부식, 파손부위 방치 여부 △인화물질 적재 여부 △기관실 관리상태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시는 7월 야간운행을 시행에 앞서 조명시설 및 위성항법장치(GPS) 등 안전운항시설 장비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한편 점검반은 안전 동영상을 제작해 출항 전 승선객들에게 효과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할 것과 구명조끼 착용법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비상시 탈출구, 해머의 위치 및 사용법 등 상세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단체 및 개인 승선객에 대한 승선신고를 개별 작성하도록 지시해 정원 초과를 방지하고, 재난발생시 신속하게 인원파악이 될 수 있도록 계도했다. 이밖에도 유선장 주변 및 선내 환경정비 등 미비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조치했다.

포항시 장종두 안전행정국장은 “포항운하 선박 운항에 따른 안전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해양경찰서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겠다”며 “시민들도 선박 승선 시 반드시 안전규정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크루즈, 수상레저기구 등 유선 이용객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매달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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