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나이지리아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란과 나이지리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의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에 앞서 이번 대회는 12경기 연속 무승부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다.


무승부를 기록한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가져가며, 1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아르헨티나에 이어 F조 공동 2위가 됐다.


초반 몇 차례의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한 나이지리아는 중반 이후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0분에는 수비수 고드프리 오보아보나가 발목 부상을 당해 결국 전반 29분 조지프 요보와 교체됐다.


이란도 간간이 역습을 펼쳤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쉬칸 데자가의 크로스를 레자 구차네자드가 머리에 정확히 맞혔지만 나이지리아의 빈센트 에니에아마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지지부진한 경기를 이어가 경기 종료와 동시에 관중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이란-나이지리아의 대회 첫 무승부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란-나이지리아 대회 첫 무승부, 역시 득점이 나야 재밌네", "이란-나이지리아의 대회 첫 무승부, 아쉽다", "이란-나이지리아의 대회 첫 무승부, 다음 경기 더 분발하길", "이란-나이지리아의 대회 첫 무승부, 힘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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