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 예방활동과 대응태세 유지로 사고피해 최소화 다짐

▲포항해양경찰서 청사
포항해경이 동절기 선박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에 나선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0월부터 동절기를 대비해 현장 대응력 강화 및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치안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포항·경주 해역에서의 최근 5년간 동절기(11월~2월)에 발생한 선박사고는 총 348척으로 전체 사고 1,005척 중 34.6%를 차지하고 있다.

인명피해(사망·실종)는 24명(17척) 중 동절기에 16명(9척)이 발생해 다른 시기에 비해 인명피해 비율이 3배(67%)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으로는 선박 운항자의 안전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정비 불량, 운항 부주의가 86%로 확인되어 예방활동과 안전운항 독려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다.

이에 포항해경은 지난 10월부터 △낚시어선 다수 출조 해역, 레저보트 밀집 해역, 다중이용선박 이동 항로, 원거리 조업선 분포 해역 대상 경비세력 집중 배치 △출입항 시간대 충돌 예방 위한 모니터링 철저 △어선안전조업국의 조업선 위치 파악 정보 공유 △해양경계임무 군부대와 협력체계 재확인 등 현장 중심의 점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성대훈 서장은 “해양사고는 해양경찰이 가진 힘만으로는 대응하기 힘들다. 해양종사자의 안전의식 선행을 유도하고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해 한 박자 빠른 현장중심 예방활동과 대응태세 유지로 동절기 사고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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