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수험생에 성적 전달
9월 모평보다 난이도 올라
대구경북 1교시 결시율 소폭↓
대구 7명 부정행위·경북 없어
2024학년도 수능이 16일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곳 시험장에서 50만4588명의 수험생이 참여한 가운데 일제히 치러졌다. 경북 73개 시험장에서 1만9568명, 대구 124개 시험장에서 2만4347명이 응시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험을 실시해 오후 5시 45분까지 치렀다.
이번 수능에서 ‘킬러 문항’은 빠지면서 변별력을 확보한 채 출제됐지만,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의 경우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했으나, 최상위권 변별력은 더욱 확보된 채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는 ‘킬러 문항’은 배제됐지만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까다롭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수능에 대한 문제 및 정답 이의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성적은 다음달 8일 수험생들에게 전달된다.
수험생들은 성적 발표에 앞서 가채점을 통한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파악 및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입시 전략을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수능에도 수험표를 비롯해 신분증을 두고 온 수험생과 시험장을 착각한 수험생들을 위해 경찰이 동원됐다.
대구 4명, 경북 구미 2명·경산 3명·김천 1명·영주 2명·문경 1명 등 총 13명의 수험생이 순찰차에 오르거나, 경찰의 사이드카 안내받아 고사장으로 이동했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도 각각 124곳과 73곳의 시험장에서 수능이 치러진 가운데 1교시 결시자 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1교시 결시생의 경우 대구는 전체 수능 응시생 2만4347명 중 7.95%인 1930명, 경북은 전체 수능 응시생(1만9568명) 중 10.10%에 해당하는 1969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와 경북 모두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각각 0.55%와 0.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수능에서 대구 지역 수험생 7명이 부정행위로 적발됐지만, 경북에서는 부정행위로 보고된 사례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