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열린 ‘2023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이종기(오른쪽) 대표가 수상의 기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미나라 제공
  경북 최초 수상… 품질 인정 받아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계속할 것”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지난달 29일 열린 ‘2023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문경 오미나라 제이엘’이 경북 최초로‘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경진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에서 주관해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의 발굴·전파를 통해 지역 간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경진대회에는 전국의 각 시군구 추천을 받은 20여개의 6차산업 인증경영체가 참여했으며, 현장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문경‘오미나라’가 대상을 차지했다.

2008년 설립된 문경 오미나라 ㈜제이엘은 지역특산품인 오미자와 사과를 소재로 세계 최초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오미로제)을 개발에 성공해 ‘2022년 올해의 와인’에 선정되는 등 6차산업 가공분야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종기 오미나라 대표는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세계 최초의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참고할 만한 논문이나 사례가 없어 개발제품 2만병의 테스트 와인 손실을 겪기도 했다”며 “꾸준한 연구개발과 안정적 생산제조 단계가 되기까지 동지 같은 유능한 직원들이 있어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순구 문경시 농정과장은 “오미나라는 지역민 채용과 지역특산물 이용·수매에 이바지하는 지역상생업체로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시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 상품의 지속적 개발과 특화업체의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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