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국내 소집훈련 명단 16명 발표
황의조 대체 공격수 없이 국내 훈련 진행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들이 선수들의 훈련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K리그1 득점왕 출신 주민규(울산 현대)가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국내 소집훈련에 참여할 대표 선수 16명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해 국내 소집훈련에 참여할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아시안컵 최종 명단 후보에 있는 K리그 선수들과 해외파 중 훈련이 가능한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번 국내 훈련 명단에서 눈에 띄는 점은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가 또다시 클린스만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는 점이다.

불법 촬영 혐의 등으로 인해 조사 중인 황의조(노리치시티)를 대체할 선수로 기대를 모은 주민규(울산 현대)가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대표팀은 조규성 외 최전방 공격수 없이 국내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명단에는 △ 골키퍼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수비수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순민(광주),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 등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파 위주로 뽑힌 이번 국내 훈련 참가 선수들은 2631일 서울 시내 호텔에 소집돼 야외 훈련 없이 실내에서 체력 단련 위주로 컨디션 조절에 나설 예정이다.

겨울 휴식기에 돌입한 조규성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은 개인별 귀국 일정에 맞춰 훈련에 합류하기로 했다.

한편, 클린스만 호가 이끄는 대표팀의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는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며, 대표팀은 내년 12일 전지훈련 캠프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이동해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해외파 선수들은 대부분 아부다비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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