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대형 철 조각 <포항 i> 작품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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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포항시 문화예술 특성화 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
- 포항의 글로벌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결합한 <영일만 아트&테크 문화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환동해·태평양 예술허브 구축
- '영일만 아트&테크 문화 클러스터' 핵심 프로젝트 ‘아트&테크 랩’의 움직이는 대형 철 조각 <포항 i> 작품 체험 인기
포항문화재단은 19일 옛 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에서 포항의 문화예술 특성화 정책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의 포항시 문화예술 특성화 정책에 대한 브리핑과 ‘움직이는 대형 철 조각’<포항 i> 시연과 전시 설명으로 구성됐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이차전지 양극재 특화단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등 최근 포항의 경제, 산업 분야의 혁신성장과 함께 문화예술의 동시 성장을 위한 포항만의 특성화된 문화정책에 대해 브리핑했다.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를 주축으로 구상하고 다져온 <영일만 아트&테크 문화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국제컨벤션센터, 포항시립미술관, 스틸아트 비엔날레, 시립박물관 등 이미 구축된 문화예술 인프라와 조성 예정인 하드웨어가 더해진 ‘환동해·태평양 예술허브’를 구축하여, 향후 50년의 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가는 포항시의 중장기 계획이다.
<영일만 아트&테크 문화 클러스터>의 기본 방향은 포항의 글로벌 과학, 기술자원과 문화, 예술자원이 결합해 문화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문화예술, 관광, 교육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서, 포항의 문화예술 특성화 정책 추진을 위한 도시적 차원의 프로젝트이다.
주요 역할은 ▲대표 프로젝트(해양 그랜드마리오네트)를 통한 글로벌 문화도시 브랜딩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 수립 및 확산 ▲국제 레지던시 및 입주기업 지원을 통한 지속적 연구개발과 실질적 지원 ▲창작 및 유통, 법률 지원 등의 문화산업 생태계구축이다.
첫 번째로, 대표 프로젝트인 (해양 그랜드마리오네트)를 통한 글로벌 문화도시 브랜딩이다. 포항의 상징인 철과 이를 활용한 ‘움직이는 대형 철 조각’을 중심으로 도시를 브랜딩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재생의 교과서로 알려진 프랑스 낭트의 ‘창조지구’와의 교류와 협력으로 글로벌 문화도시로서의 초석을 쌓아갈 계획이다. 작품 제작은 한-불 공동제작팀으로 구성된 ‘영일만 아트&테크 랩’(이하 랩)이 진행해 오고 있으며, 2022년
두 번째로,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 수립 및 확산이다. 산-학-관의 유기적 협력 모델인 트리플 헬릭스 모델(Triple Helix Model) 구축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술력이 자율적, 유기적으로 유지되도록 한다.
세 번째로, 관련 국제 레지던시 및 기업지원을 통한 지속적 연구개발과 실질적 지원이다. 클러스터는 핵심 프로젝트인 <해양 그랜드마리오네트>를 중심으로 여러 단체와 기업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물적 토대(지원과 공간)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창작 및 유통, 법률 지원 등의 문화산업 생태계구축이다. 창작 지원 및 유통 지원과 육성, 플랫폼 구축, 기술력 배양과 증진, 그리고 국제 확산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 걸쳐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한다. △‘창작센터’를 건립해 지속적이고 안정된 창작 환경 구축 △제작된 창제 작품의 유통을 위해 저작권 등 법률적 지원 및 중앙정부와 협력한 글로벌 무대 진출 △전시, 공연과 페스티벌 등으로의 유통 지원 △로컬크리에이터와 기획자 육성 및 조형물 산업,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의 문화콘텐츠 산업 확장 △2027년 포항에 설립될 국제컨벤션센터와 연계한 국제 박람회를 개최 및 글로벌 위치 점유 등이 주요 내용이다.
포항시와 문화도시센터는 2020~2021년 프로젝트 가능성에 대한 실험 과정을 거쳐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토타입 제작, 국제교류, 정책과 철학 수립 등에 나섰다. 특히 올해에는 <포항 i> 작품을 제작해 시민과의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김남일 부시장은 “포항시의 문화 클러스터가 경북도, 환동해,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대표 프로젝트가 되도록 포항시와 경북도 그리고 중앙정부의 행정적, 정책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포항의 많은 문화자산의 잠재성을 발현해 누구나 살고 싶은, 누구나 오고 싶은 도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오픈한 <오토포이에틱 시티> 전시는 내년 1월 31일 까지 진행되며, 12월 24일, 30일 / 1월 6일, 13일, 20일, 27일은 오후 2시부터 3시, 4시부터 5시 사이에 <포항 i>의 체험과 기념사진 증정 행사가 진행된다. 강병찬·권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