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수시모집부터 신입생 선발

안동대학교에 내년부터 ‘간호학과’가 신설된다. 안동대(총장 정형진)는 ‘2015학년도 대학 및 산업대학 학생정원 조정’ 결과에 따라 6월 17일 교육부로부터 간호학과 신설을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안동대는 올해부터 수시 및 정시모집을 통해 간호학과 신입생 4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북 지역은 인구 1천 명당 간호사 수가 2.4명에 불과해 지역병원 간호인력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안동대의 간호학과 신설을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지역 내 보건의료서비스 확충 및 지역 균형발전, 국가 및 대학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동대 측은 향후 전공·실무 및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 간호 인력 양성을 교육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간호학과 신설에 따라 기 확보된 자연과학분야의 관련 전임교원을 활용하고 영역별 전공과목에 필요한 전임교원은 연차적으로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동의료원, 안동병원, 성소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과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정형진 안동대 총장은 “경북 북부 지역의 특수성과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높은 수준의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간호 인력을 양성하고 향후 보건복지 계열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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