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질의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에 안동‧예천 ‘초선’ 의원인 김형동 의원이 임명됐다.

26일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입장 발표 직후 김형동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75년생으로 한 비대위원장(1973년생)과 같은 1970년대생이며, 율사 출신이라는 점도 한 비대위원장과 같다

두 사람이 연을 맺은 건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 중점적으로 추진한 이민청 신설과 관련해 김 의원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다.

김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을 맡았으며, 김기현 지도부에서는 당 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당내에서는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의원은 안동고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고, 사법연수원을 35기로 수료한 뒤 변호사로 활동을 펼쳤으며,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을 지냈다.

한 비대위원장은 취임식을 마친 후 비서실장으로 김 의원을 임명한 배경에 대해 "나랑 같이 잘 일하실 분이고, 좋은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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