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만5908표 중 1만1473표 획득해 1위
이강인‧백승우 프리킥 골 각각 2위와 3위로 선정돼
‘올해의 경기’ 2026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중국전 선정

손흥민이 11월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싱가포르와 경기에서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11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싱가포르전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골을 터뜨린 뒤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손흥민이 지난 11월 싱가포르전에서 터트린 왼발 감아차기 골이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27일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1~20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올해의 골올해의 경기팬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팬 투표에는 총 25908명의 축구팬이 참여했으며, ‘올해의 골로 전체 투표수의 44%에 해당하는 11473명의 선택을 받은 손흥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전 세 번째 골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11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반대쪽 골그물 상단에 꽂히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이날 대표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2위는 이강인이 1013일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에서 기록한 왼발 프리킥 골(9754)이 선정됐고, 3위는 백승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쿠웨이트전에서 성공시킨 프리킥 골(1834)가 선정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중국 원정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올해의 경기'3-0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중국 원정 경기가 뽑혔다.

이 경기는 11114명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손흥민의 두 골과 정승현의 헤더골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한일전' 승리로 금메달을 목에 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7132표로 2, 예상을 뒤엎고 4-0 대승을 거둔 튀니지 대표팀 초청 친선경기가 6329표로 3위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연말 그해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올해의 골''올해의 경기'를 뽑는 팬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이 '올해의 경기', 같은 경기에서 나온 황희찬의 결승골이 '올해의 골'로 팬들의 선택을 받았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