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통산 득점 18골 … 박지성 19골 이어 3위
31일 에버턴전 멀티골 기록 시 단독 2위 ‘우뚝’
경기 후 클린스만 호 합류해 아시안컵 준비

박지성 기록 눈앞에 둔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박지성 기록 눈앞에 둔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인 황소황희찬(울버햄프턴)전설박지성을 넘어 한국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2위에 도전한다.

울버햄프턴은 31(이하 한국시간) 0시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023-2024 EPL 2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허리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단순 근육 경련으로 드러나 이날 경기 출전에 큰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황희찬이 에버턴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그는 특별한 기록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2819라운드 브랜드퍼드전에 선발 출전해 멀티 골을 터트리며 EPL 통산 득점 수를 18골로 늘렸다.

이는 한국 축구의 개척자이자 살아있는 전설인 박지성의 EPL 통산 득점인 19골에 이어 한국인 EPL 통산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황희찬이 에버턴전에서 1골을 넣게 된다면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인 EPL 통산 득점 공동 2위에 오르게 되며,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작성한다면 박지성을 넘어서게 된다.

특히 3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EPL에 진출한 이래 득점 페이스가 가장 빠르다는 점에서 에버턴전에서 그가 골망을 터트리게 될지 관심이다.

황희찬 역시 이 경기를 끝으로 잠시 팀을 떠나 클린스만 호에 합류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할 예정인 만큼 연속골 욕심을 더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인 EPL 통산 득점 순위는 114골을 넣은 손흥민(토트넘)이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박지성(은퇴) 19, 황희찬 18(울버햄프턴), 기성용 15(스완지시티·선덜랜드·뉴캐슬·현 서울), 이청용 8(볼턴·크리스털 팰리스·현 울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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