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제1도시 포항시 인구가 2023년 1년 새 3000여명 줄었다. 2022년보다는 감소세가 절반 가까이 둔화됐다.
포항시 인구는 1995년 영일군과 통합해 51만867명으로 출발했다. 이후 계속 인구 50만명 이상을 유지해오다 2015년을 정점으로 떨어졌다. 2022년 6월 말 시·군 통합 이후 처음으로 50만명 아래로 줄었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49만3033명이다. 1년 전인 2022년 12월 말 49만6650명보다 3617명 감소했다.
포항시 인구는 2015년 11월 52만160명을 정점으로 줄면서 2022년 6월 말 이후 계속 49만명대를 보이고 있다.
포항시는 2022년에 인구가 7202명 줄어든 것과 비교해 지난해 감소세가 둔화했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 2023년 12월에는 전달보다 97명 늘어나기도 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방 소멸을 막고 수도권에 편중된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포항공대 의과대학' 신설과 스마트병원 설립이 필요하다"면서 지방시대의 핵심이 인구를 늘리는 것이고, 여기에 가장 필요한 것이 의료와 교육 부분을 꼽았다.
jameskang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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