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FA 협상 마무리... '마지막 퍼즐' 완성
이종열 단장 "투수진 구성의 화룡점정 찍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16일 FA 오승환과 계약을 체결했다.
오승환은 2년간 계약금 10억원, 연봉 합계 12억원(4억+8억) 등 총액 22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오승환은 KBO 리그 통산 668경기에 출전하며 41승24패17홀드400세이브 평균자책점 2.06를 기록 중이며, 2023시즌에는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와 KBO 리그 최초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한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이다.
FA계약을 통해 팀에 남게 된 오승환은 오프시즌 FA, 2차 드래프트 등으로 영입한 선수들과 함께 2024시즌 강한 불펜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너지효과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삼성은 앞서 김재윤과 지난해 11월 4년, 최대 59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이후에도 좌완 최성훈과 언더핸드 투수 양현을 영입했고,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우완 불펜 투수 이민호까지 데려왔다.
이달 초에는 FA 시장에 남아있던 베테랑 투수 임창민과 2년, 총액 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고, 선발, 불펜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던 내부 FA 김대우와도 2년, 총액 4억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오승환과 계약을 마친 이종열 단장은 “최고의 팀 구성을 위한 구단의 행보를 이해해주고 따라준 오승환 선수에게 감사의 맘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의 이종열 단장은 "비로소 올 시즌 투수진 구성의 화룡점정을 찍게 되었다"며 "최고의 팀 구성을 위한 구단의 행보를 이해해주고 따라준 오승환 선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영진 기자
b0127kyj@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