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심공원의 공기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대구수목원을 비롯한 두류공원, 신천둔치, 대구스타디움 4곳 공원의 대기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조사항목 모두 대기환경기준에 만족하다.

특히 쓰레기 매립장을 공원으로 조성한 대구수목원의 대기 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이 안전하게 산책을 즐겨도 된다.

호흡기 질환과 관계가 깊은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의 경우 도로변 대기 평균보다 10%~ 45% 가량 낮았다.

한편 도심공원의 시간대별 미세먼지 오염도는 차량의 통행량과 사람의 활동량이 많아지는 오전 8시 이후에 다소 높아지다가 오후 2시 를 넘어서면서 다시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기 전인 오전 8시 이전과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하는 오후 2시 이후를 이용하여 산책이나 운동을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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