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변호사, "음주·무면허 운전, 정말 죄송"

▲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1호 영입인사로 선정된 신장식 변호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가칭 '조국신당' 은 25일 신장식 변호사를 총선 1호 인재로 영입했다.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서울 동작구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신 변호사를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조 전 장관은 "단호하고 강하게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우는 것이 바로 우리 당이 만들어진 이유며 지향하는 바"라면서 "이러한 지향에 부합하는 인사를 모시기 위해 뛰고 있다"고 신 변호사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정의당 사무총장 출신인 신 변호사는 4년 전인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과거 음주운전·무면허 운전 등 전과 이력이 밝혀져 후보직을 사퇴한 바 있다.

신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오래전 일이다, 대인·대물 사고는 없었다, 형사적 책임을 다했다" 며 "4년 전 비례 후보 사퇴라는 벌을 섰다는 변명으로는 이분들의 저린 마음은 달래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음 아프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날 '조국신당'에 합류한 신 변호사는 "제 마음이 조국 곁에 있으라고 말한다"며 합류 의사를 밝혔다.

이어 "조 전 장관이 만드는 신당은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위해 가장 빠르고 날카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위해 행동하겠다"며 "검찰은 원칙적으로 기소권만 갖도록 하고, 중장기적으로 지방 검사장 직선제를 통해 국민들이 검찰을 민주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