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서
의료공백 대응·늘봄학교 논의
이 지사, 경북도 대응사례 소개
안동대 공공의대 설립 등 촉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의료기반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4개월 만에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의사 집단행동 대응’과 ‘늘봄학교 준비’ 안건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 도지사는 의사 집단행동 대응과 관련 “도립의료원에 평일 및 주말·공휴일 연장근무를 실시하고 주요 병원에 실국장급 전담 책임관 운영과 의사들의 비상진료에 대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수당을 지급하는 등 의료공백에 대비해 선제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자가 많은 경북의 경우 상급의료기관 부족으로 서울 등 대도시에서 치료가 이뤄지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의료기반 확충이 절실하다”고 면서 국립안동대 공공의대 및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늘봄학교 준비’에 대해선 ‘우리 동네 돌봄 마을’ 모델 추진 등 경북이 추진하는 ‘온종일 완전 돌봄 모델’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국 1등부터 3000등까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모두 의대에 간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면서 “이공계 진출을 늘리고 공공의대 확보와 연구 중심 의대를 지역에 설립해 지역 의료 및 첨단산업 기반 구축으로 대한민국을 새로운 방향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늘봄학교 준비 안건과 관련해 우리동네 돌봄마을 모델을 추진해 우리 아이들을 온종일 마을·학교 어디서든 돌봄이 가능하도록 ‘온종일 완전 돌봄’을 실시한다.
김대호 기자
homigod@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