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권역, 65개 학교 참여

▲14일 금오공과대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린 ‘외국인 초청 세계이해교육’ 중간평가회에 참가한 외국인 자원봉사자와 한국인 통역봉사자, 5개 협력대학 관계자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14일 금오공과대학교 디지털관 시청각실에서 국제이해교육 프로그램인 ‘외국인 초청 세계이해교육’ 중간평가회를 가졌다.

‘외국인 초청 세계이해교육’은 외국인 자원봉사자와 한국인 통역봉사자가 한 팀을 이뤄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외국인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국제이해교육 프로그램으로, 경북을 크게 4개 권역으로 나눠 5개 협력대학교(한동대학교·포항공과대학교·금오공과대학교·대구대학교·안동대학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65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중간평가회는 올 1학기에 진행된 학교 운영 사례 공유·평가를 통해 앞으로의 프로그램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학교 업무 담당교사, 외국인봉사자, 통역봉사자 및 협력대학 업무 담당자가 운영에 대한 소감 및 개선사항을 발표했다.

오천고등학교 박소영 교사는 사후활동으로 포항 지역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홍보 활동모습을 소개했으며, 외국인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호주 출신의 다니엘 아베레라(Daniel Abellera) 학생과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파키스탄 무하마드 노만 라오(Muhammad Noman Rao)는 자기 국가를 대표해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가진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 한국인 통역봉사자로 참여한 금오공과대학교 법학부 황웅진 학생과 한동대학교 법학부 박지혁 학생은 외국인과 한국 초·중등학생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된 소중하고 값진 경험을 전했으며, 5개 협력대학교를 대표해 발표한 대구대학교 국제처 박동원 선생님은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 학생들의 만족스런 수업 호응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후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 조사 및 협력대학교가 주관해 협의회가 열렸다.

김동구 기획조정관은 "도교육청은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평가회에서 공유한 내용을 토대로 운영 방법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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