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국민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10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조국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비례대표 11~15석을 확보할 것이란 방송 3사(KBS·MBC·SBS)의 총선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이 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민생도, 외교도, 민주주의도 망가졌다.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퇴행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들이 바로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께서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며 "윤 대통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라.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고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조 대표는 "창당한 지 한 달 남짓 안됐지만 조국혁신당에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민주주의가 살아야 민생과 경제가 살아난다. 국민이 주인임을 깨닫게 해야 국민의 삶을 챙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은 끝났지만 이제 조국혁신당이 만들 우리 정치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정치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윤석열 검찰총장 징계관련 의혹·딸논문 대필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겠다" 고 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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