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기발생기 저수위로 인해 발전이 정지됐던 한울원전 6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급)가 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17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이하 한울본부)에 따르면 한울원전 6호기는 전날 발전을 재개해 이날 오전 9시쯤 정상운전 출력에 도달했다.
한울원전 6호기는 지난 1일 증기발생기에 담긴 물의 수위가 정상 운영 범위보다 내려가는 현상이 일어나 안전을 위해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하는 일이 발생했다.
점검 결과, 원자로 정지 원인은 주급수펌프의 회전속도를 제어하는 신호선이 손상됐기 때문으로 나타났으며 한울본부는 해당 신호선 정비를 완료했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주급수펌프의 속도 제어 다중화 설계 등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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