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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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에서 간호대학 입학정원 1000명 늘어나는 가운데, 입시계에서 간호대 증원이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주요 입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전국 간호학과 입시요강은 5월에 발표되는데 1000명 증원되기 때문에 의대 모집 정원 2000명 증원과 맞물려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주요 입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호학과는 10여 년 전만 해도 자연계열 학과 중 합격선이 중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현재 지방거점 국공립대 9개교에서 간호학과는 대학 내 자연계 전체 학과 중 상위학과로 분류된다.

2023학년도 정시 수능 합격점수 기준으로 안동대 간호학과는 자연계 25개 학과 중 1위, 경북대는 자연계 46개 학과 중 7위, 부산대는 52개 학과 중 8위, 충남대는 50개 학과 중 7위를 차지했다. 또, 서울대(일반전형)도 자연계열 37개 학과 중 5위, 연세대는 28개 학과 중 10위에 간호학과가 위치했다. 

종로학원은 지방 상위권 학생들의 간호학과 선호도가 높은 데다가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 등을 고려하면 수도권 입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관측했다. 

임성호 대표는 “수험생들은 간호대 모집정원 증가가 지역별, 대학별, 4년제·전문대학 어디에 얼마나 배정될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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