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악재에 한때 8800만원까지 붕괴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의 본토를 타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비트코인의 시세가 개당 9000만원대 아래로 추락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5.05% 빠진 8851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개당 8898만5000원에 거래되며 9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12시 현재는 소폭 회복세를 보여 9000만원대에 턱걸이를 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줄줄이 폭락 중이다. 같은 시각 리플은 4%, 솔라나는 5%, 도지코인5%, 비트코인캐시는 6%가량 각각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께 반등세를 보였던 시장은 주요 외신들의"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급락세로 돌아섰다.
반감기를 하루 앞둔 비트코인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전쟁의 여파로 향후 어떤 추이를 보일지 예상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미국시간 19일 밤 혹은 20일로 예상되는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지만 중동악재라는 복병을 만나 추이를 가늠키 어렵게 됐다.
권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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