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작품 ‘산 밖에 다시 산’
대한민국연극제에 도 대표 출전
김천 삼산이수 첫 성인극 ‘YES’
연출상·신인연기상 동시 수상
구미 극단 문화창작집단 공터다가 제35회 경북연극제에서 ‘산 밖에 다시 산’ 작품으로 영예의 최우수 극단상을 수상했다.
김천 지역의 극단 삼산이수가 제작한 첫 19금 연극 ‘YES’는 이번 연극제에서 연출상과 신인연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 밖에 영주 극단 소백무대의 심순영과 상주 극단 둥지의 한재영이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최우수 극단상을 받은 ‘산 밖에 다시 산’은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경기도 용인에서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무대에 경북 대표 작품으로 출전해 전국시도대표극단들과 경연을 하게 된다.

공터다는 이번 연극제에서 최우수극단상을 비롯해 무대미술상, 우수연기상(김영균, 연수연)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터다의 ‘산 밖에 다시 산’은 조선 중기의 유학자였던 구미 역사 인물 송당 ‘박영’의 삶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지역 역사자원 발견 프로젝트로 지역의 역사자원을 소재로 한 공연을 꾸준히 제작하고 레파토리화해 온 공터다는 이번 연극제에서 최우수극단상을 수상하게 됨으로서 대외적으로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연극제 심사에서 배우들 간의 앙상블이 뛰어나고 안정적인 연기와 지루할 틈 없이 몰입할 수 있는 우수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터다 황윤동 대표는 “지역 역사자원을 소재로 작품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는데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아서 기쁘다”며 “대한민국연극제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천 극단 삼산이수가 제작한 첫 19금 연극 ‘YES’는장지숙이 연출상을,전종화가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극단 삼산이수가 창단 30주년을 맞아 어른을 위한 공연으로 제작한 순수 창작극 ‘YES’는 각기 다른 세 커플의 모텔 사용법을 섹시하고 코믹하게 풀어냈다. 지역 극단이 만든 최초의 19금 연극으로 공연 3회 연속 전석 매진이라는 흥행을 거뒀다.
삼산이수는 3회 연속 매진이라는 시민들의 호응에 부응해 6월 말쯤 앙코르 공연을 계획 중이다.
이번 연극제는 구미, 김천, 경주, 청도, 상주, 영주 등 6개 지부의 대표 극단들이 참가해 지난 3월30일~4월21일 진행한 이번 ‘경북연극제’는 매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연극협회 및 단체들이 참가해 특색있는 작품을 선보이며 경쟁하는 경북권 대표의 연극 예술 행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