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과 합동회의를 열고 양당 합당을 의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합동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는 국민들께서 우리 민주당에 상을 줬다기보다는 국민의힘을 심판한 결과라는 측면이 매우 크고, 우리에게는 상이 아니라 책임을 부과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합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 신고를 하면 민주연합이 해산하는 방식의 흡수 합당이다.

이번 합당으로 민주연합 소속 비례대표 당선인 14명 중 민주당 몫 당선인 8명과 시민사회 몫 2명(서미화·김윤)이 민주당으로 흡수되면서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지역구 161석에 비례대표 10석을 합쳐 모두 171석을 확보하게 된다.

진보당 몫 2명(정혜경·전종덕)과 새진보연합(용혜인)·사회민주당(한창민) 각 1명은 지난 25일 민주연합에서 제명돼 각자의 당으로 돌아갔다.

'코인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도 자격 심사를 통과하면 1년여 만에 민주당으로 돌아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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