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4주 만에 역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6주 연속 30% 초반대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2.1% 포인트(p) 상승한 35.0%, 더불어민주당은 6.1%p 하락한 34.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지난 4월 3주차 조사(국민의힘 35.8%, 민주당 35.0%)이후 4주 만이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13.5%, 개혁신당 5.3%, 새로운미래 1.3%, 진보당 1.3%, 기타 정당 2.2%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6.8%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을 살펴보면 인천·경기에서 5.2%p, 대구·경북 4.3%p, 서울 4.1%p,  70대 이상 5.3%p, 50대 4.8%p, 40대 4.4%p, 20대에서 3.5%p 올랐고 광주·전라에서 5.8%p, 부산·울산·경남 2.2%p, 대전·세종·충청 1.8p%, 30대 4.9%p, 60대에서 1.2%p 하락했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에서만 각각 2.3%p, 1.9%p 상승했고, 나머지 권역에서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또,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내려갔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코인 논란을 빚은 김남국 의원의 복당, ‘명심(이재명 대표의 의중) 적자’를 놓고 이뤄진 국회의장 경선 결과, 계파 간 내홍 조짐 등을 보이며 전주 대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13~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0.8%p 오른 31.4%, 부정 평가는 1.1%p 내린 65.5%로 집계됐다.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에서 6.1%p, 광주·전라 2.9%p, 인천·경기 2.5%p, 40대 5.4%p, 70대 이상 2.8%p, 20대 2.4%p, 30대 1.6%p, 중도층 2.9%p, 진보층에서 2.0%p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에서 5.1%p, 부산·울산·경남 4.6%p, 60대 5.3%p, 50대 1.5%p, 보수층에서 5.0%p 내렸다. 

이번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9%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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