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예스 4.1이닝 4실점 강판에도 불펜 4.2이닝 1실점 쾌투

삼성라이온즈 류지혁이 자신이 친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류지혁이 자신이 친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롯데자이언츠를 11대5로 크게 물리치고 3위를 유지하며 선두 KIA타이거즈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24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류지혁과 이재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크게 물리쳤다.

삼성은 1회초 김지찬의 안타와 맥키넌, 김영웅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류지혁의 땅볼로 선취점을 획득했다.

이후 이재현 - 김헌곤 - 강민호가 연속 적시타를 터트리며 단숨에 5대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선발 마운드에 오른 레예스가 4.1이닝 동안 1피홈런 4실점에 그치면서 5대4로 롯데에 추격을 허용했다.

자칫 분위기를 롯데에 내줄 수 있었지만 삼성은 타선의 힘을 발휘하면서 도망갔다.

6회초 2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대4로 도망갔다.

이어 8회초에도 이재현과 이병헌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11대4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타선에서 류지혁과 이재현의 활약이 눈부셨다면 마운드에서는 불펜진의 활약이 빛났다.

삼성은 레예스가 4.1이닝 4실점으로 물러난 뒤 이승현(우완) - 김태훈 - 임창민 - 김재윤 - 이승민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4.2이닝 동안 1실점으로 쾌투를 펼치면서 11대5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삼성은 28승1무21패를 기록하며 선두 KIA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25일 이호성을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 확보에 나선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