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전, 음악연주회 동시 진행으로 귀호강 & 눈호강

▲ 제26회 송산예술제 음악연주회 모습 / 포항예술고 제공

예술교육의 중심, 포항예술고등학교(교장 김민규)가 송산(松山)예술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제27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 오후 4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송산예술제 오픈식을 열고 그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음악연주회는 30일 저녁 6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그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올해 공연은 클래식과 실용음악, 무용, 뮤지컬이 한무대에서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다양한 전공 학생들의 역량을 한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로 기획됐다.

1, 2부로 나눠진 음악연주회는 1부에서는 국악 전공 학생들의 국악 가야금 합주 음악“오봉산 타령”을 시작으로 국악과 실용밴드의 콜라보 연주로“아름다운 나라”를 연주한다. 이어서 피아노 독주, 피아노 듀엣, 성악 독창으로 이어진다.

2부 순서에서는 실용합창 “My Desire”를 시작으로 뮤지컬“킹키부츠”갈라쇼, 실용보컬“Genga”,“Count on Me”, “Uptown Funk” 등 팝 음악과 재즈 음악을 연주한다. 실용무용 공연은 힙합, 팝핀, 코레오 장르와 현대무용, 발레가 결합한 다양한 방식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인 합동 공연은 포항예술고 35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영화음악 '캐리비안의 해적'연주와 포항예술고 40인조 팝스 오케스트라와 80명의 합창단이 '뮤지컬 명곡 메들리'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 주목할 만한 공연은 한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화경향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한 3학년 장예원 학생이 모차르트의 오페라 아리아“Ach, ich liebte, war so glucklich (아, 나는 사랑했어요)”를 부를 예정이며, 40인조의 팝스 오케스트라와 80명의 합창단이 연주하는 뮤지컬 명곡 메들리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지킬 앤 하이드”등의 명곡 메들리를 대규모 합창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들려준다.

30일 오후4시 오픈식과 동시에 이날 테이프 커팅을 하는 미술작품전은 포항문화예술회관(5.30 ~ 6.2)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6.3 ~ 6.30)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미술작품전은 지금의 행복한 순간들을 기억하며 미술작품을 통해 우리 시민들이 더 감미롭고 풍부한 감성을 가지고 이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 나가자는 뜻에서'기억하다(Remember)'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작한 본교 미술과 재학생 130여명의 순수성이 우러나오는 창작품이 전시된다..

김민규 포항예술고 교장은 “이번 예술제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빛나는 무대와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상을 따뜻하게 바꾸려는 그림 한 점 한 점, 그들만의 해석으로 들려주는 음악 언어로 예술을 향유할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성과 예술적 감성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관객들과 직접 대면하면서 교감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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