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들로 가득 들어찬 지난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모습이다. 권영진 기자
관중들로 가득 들어찬 지난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모습이다. 권영진 기자

 

KBO리그가 역대급 순위 경쟁에 힘입어 관중 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2024시즌 절반이 되기도 전에 400만 관중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0일 경기까지 총 257경기에 누적 관중 390만2989명을 기록했다.

만약 31일 5개 구장에서 9만7011명 이상 관중이 들어차게 될 경우 280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한다.

이는 255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12시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추세며, 10개 구단 체제 이후로는 가장 빠른 속도다.

지금의 페이스가 시즌 말미까지 이어지면 사상 '첫' 1000만 관중 달성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전까지 10개 구단 체제에서 300만 관중에서 400만 관중까지 소요된 평균 경기 수는 약 93경기(코로나19로 관중이 제한됐던 2020~2022시즌 제외)였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지난 16일 300만 관중 달성 이후 63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하게 된다.

매진 사례도 전날 경기까지 총 275경기 중 27%에 해당하는 75경기가 매진되며 만원 관중이 들어섰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렸던 한화이글스가 홈 29경기 중 21경기(72.4%)의 매진을 기록했고,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가 26경기에서 12번(46%)의 매진을 달성했다.

구단 별로는 두산 베어스가 누적 49만4878명으로 가장 많은 관중을 기록했다. 

뒤이어 LG 트윈스가 48만9611명, KIA 타이거즈가 45만1299명, 롯데 자이언츠가 44만7583명, SSG 랜더스가 43만8246명, 삼성 라이온즈가 42만8203명으로 40만 홈 관중을 돌파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