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LG트윈스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삼성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6대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삼성은 지난 9일 고척 키움전에서 4연패를 탈출한 뒤 곧바로 연승에 성공하며 35승 1무 29패로 4위자리를 유지하며 3위 두산을 1게임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1회초 선발 레예스가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안타를 허용, 이후 문성주의 진루타로 1사 2루의 위기를 범했지만 김현수와 오스틴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1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선취점 획득에 성공했다.
이성규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 애매한 플라이성 타구를 친 뒤 상대 우익수의 포구 실책이 나온 틈을 타 2루에 안착했다.
이후 안주형이 희생번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LG 김유영의 송구 실책이 나온데 이어 홍창기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2점을 먼저 획득했다.
삼성은 3회초 LG에 1점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4~6회말 연속 1득점에 성공하며 5대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6회초와 7회초 각각 마운드에 오른 FA듀오 임창민과 김재윤이 흔들리면서 5대4 한 점차로 쫓겼다.
자칫 분위기를 내줄 수 있었던 삼성이었지만 8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동진이 천금같은 데뷔 첫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6대4로 달아났다.
이후 마무리 오승환이 1점차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맥키넌과 윤정빈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권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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