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  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NC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KBO리그 맞대결에서 홈런 2개 포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7대4로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를 거둔 삼성은 38승 1무 29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1회말 선발로 나선 코너 시볼드가 1회말 1사에서 손아섭에게 안타를 허용 박건우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지만 데이비슨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NC에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초 김영웅이 3루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 윤정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전병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 따라 붙었다.

이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윤정빈이 올 시즌 첫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리며 2대2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4회말 NC 권희동에게 역전 솔로포를 허용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NC에게 역전을 허용한 삼성은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병헌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안주형과 김지찬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재현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경기를 단숨에 4대3으로 역전시켰다.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받은 코너 시볼드는 5회말 김성욱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뽑아냈고, 이병헌이 도루를 시도하던 NC 김성욱을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6회말 NC 손아섭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며 경기는 다시 4대4가 됐다.

NC와 엎치락 뒤치락 득점을 주고받은 삼성은 7회초 이병헌과 안주형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지찬과 이재현의 안타가 터지면서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구자욱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리며 5대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다만 구자욱의 타구가 바운드가 된 채 담장을 넘기면서 인정 2루타가 됐다. 

삼성은 한 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코너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재윤을 투입시키는 등 불펜진을 가동했다.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은 1이닝 동안 탈삼진 1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마운드를 임창민에게 넘겨줬다.

이후 임창민이 0.2이닝 동안 피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삼성은 마운드를 김대우로 교체했고, 이재현이 데이비슨의 땅볼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실점없이 5대4 리드를 이어갔다.

위기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안주형 대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성규와 김지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후 이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구자욱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7대4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말 '끝판대장'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고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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