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태인 등 6명 드림 올스타 선정
나눔 올스타에선 KIA 7명으로 최다 선정
다음달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서 개최

삼성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 모습.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 모습.  삼성라이온즈 제공

 

KIA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2024 프로야구 KBO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하며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라이온즈에서는 원태인, 구자욱, 오승환 등 6명이 드림 올스타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드림 올스타(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kt wiz)와 나눔 올스타(KIA·LG 트윈스·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 베스트12 투표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KBO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16일까지 3주간 진행된 KBO 올스타 베스트12 투표에서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인 KIA 정해영이 총 139만 6077표를 얻어 양의지(136만2773표)를 3만표 이상 따돌리고 최다 득표 영예를 안았다.

정해영은 2015년 올스타전부터 투수 보직을 나눠 선발한 이후로 마무리 투수론 처음으로 최다 득표자가 됐다.

KBO는 선수단 투표에 30%, 팬 투표에 70% 비중을 둬 합산한 총점으로 베스트 12를 결정한다.

정해영은 선수단 투표 144표를 보태 총점 43.69점을 얻어 여유있게 나눔 올스타 마무리를 꿰찼다.

드림 올스타에선 두산 신인 김택연이 34만 5257표를 얻어 팬투표 전체 4위, 선수단 투표에선 211표로 1위에 올랐다.

이번 올스타 '베스트 12' 투표에선 삼성과 KIA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드림 올스타에선 원태인(선발), 오승환(마무리), 맥키넌(1루수), 이재현(유격수), 류지혁(2루수), 구자욱(지명타자) 등 12개 포지션 중 6개 포지션에 삼성 출신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두산에서도 김택연(중간투수), 양의지(포수), 정수빈(외야수) 등 3명이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또, SSG랜더스에선 최정(3루수)가 이름을 올렸고, 롯데에선 윤동희(외야수)가 명단에 올랐다.

KT위즈 소속 선수들은 단 한 명도 지명을 받지 못했다.

나눔 올스타에선 KIA 올스타 후보들이 12개 포지션 중 7개 포지션에 이름을 올렸다.

팬 투표 1위인 KIA의 정해영(마무리)과 전상현(중간),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선발)이 선정됐다. 

KIA의 이우성(1루)과 김도영(3루), 박찬호(유격수) 외에도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2루)과 LG 트윈스의 박동원(포수)이 '베스트12'에 들었다. 

외야수 부문에선 한화의 요나단 페라자, KIA의 나성범, 키움의 로니 도슨이 선정됐고 지명타자 부문에선 최형우가 1위에 올랐다.

이번 2024 KBO리그 올스타전은 다음달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드림 올스타의 이강철(KT 위즈) 감독과 나눔 올스타의 염경엽(LG) 감독의 추천할 선수 각 13명은 추후 발표된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