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모두 다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당내 투표서 승리 땐 당선 확실시
오는 28일 오전 11시 도의회서 투표
부의장 후보 남진복·배진석·최병준 등록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21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가 제12대 후반기 의장 선거 출마 후보 접수를 한 결과 5선의 박성만(영주) 의원과 4선인 한창화(포항)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초 도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는 박성만 의원(영주), 한창화 의원(포항),을 비롯해 도기욱 의원(예천), 김희수 의원(포항) 4명이 거론됐지만, 최근 도기욱 의원이 박성만 의원으로 단일화하고, 김희수 의원은 출마를 접은 것으로 알려져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부의장 후보로는 남진복·배진석·최병준 의원이 등록했다.
이번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가 변수로 될 것으로 보인다.
의장 출마예정자들이 경북 북부와 남부 출신으로 양분됐는데 행정통합 찬반입장이 지역별로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영주를 지역구로 둔 박성만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여론이 일고 있는 경북 북부권 출신이며 포항을 지역구로 둔 한창화 의원은 북부권에 비해 행정통합에 덜 민감한 남부권 출신이다.
경북도의원은 현재 59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각 2명을 제외한 55명이 국민의힘 소속이어서 국민의힘 의장과 부의장 후보로 선출되면 의장 당선이 확실시 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투표를 통해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승리한 후보는 다음달 2일 열리는 경북도의회 후반기 첫 임시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제12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은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선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