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스틸러스와 울산HD의 K리그1 2024 1라운드 개막전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울산HD와 첫 홈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포항스틸러스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가 이번 주말 울산HD와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포항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홈경기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하며 울산과 치열한 1위 다툼을 펼친 포항은 지난달 중순 선두 울산을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지난달 4일 이후 연승을 달리지 못하면서 선두 울산과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최하위 전북현대와의 맞대결에서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포항은 울산(승점 38점), 김천(승점36점)에 이어 3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선두 울산과의 승점 차도 4점으로 올 시즌 중 가장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포항은 홈에서 치르는 울산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야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사실상 승점 6을 잃게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포항이 홈에서 울산을 잡아내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포항은 이날 COLLEX(컬렉스)에서 DIY 유니폼 액자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동해안 더비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과 다트이벤트, 팬사인회, 포토이즘을 준비했다.

포항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에 앞서 토요일인 오는 29일에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대구FC의 'TK더비'가 펼쳐진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대구FC는 지난 2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에서 0대1로 패하며 지긋지긋한 원정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경기내내 선두 울산HD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3연승을 노렸지만 승리를 만들지 못하며 패배를 기록했다. 순위도 9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10위로 내려왔다.

반면 김천상무는 같은날 홈에서 대전에 2대0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하며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성적에선 김천이 대구를 크게 앞지르고 있지만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인만큼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이 대구를 따돌리고 선두권 도약에 한걸음 더 다가설지 아니면 대구가 달라진 경기력을 바탕으로 상위권 순위 경쟁을 혼전 양상으로 만들지 'TK더비'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우동·권순광·권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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