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행복정원’ 상록교목·야생화 등 식재 힐링공간으로

시는 단조로운 녹지였던 남천 둔치에 에메랄드그린 등 39종 1만4104본의 상록교목들과 관목류, 숙근초 등과 같은 다년생 야생화들을 심어 발길이 닿는 곳마다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행복정원은 봄 햇살이 설레는 3월은 무스카리의 파란 꽃, 꽃잔디의 분홍 꽃, 향기 나는 섬백리향을, 5월은 미스김 라일락, 미국 산딸나무를 자랑한다. 7월은 뜨거운 열정 같은 범부채꽃, 샤스타데이지, 매발톱꽃과 목수국의 풍성함으로 채우고, 9월은 산들바람 같은 팜파그라스, 더스트데빌, 딕시랜드 등의 사초류 식재로 한층 다채롭고 수준 높은 정원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정원을 따라 이어지는 맨발걷기 길은 꽃나무와 함께 몸과 마음에 휴식을 전해주고 생활 속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도심에서 체험할 수 없는 야외 들꽃 정원은 시민들의 앞마당이 되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 발길이 닿는 곳곳마다 녹음이 가득한 녹색도시를 조성해 품격있는 정원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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