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한준호·강선우·민형배·김병주
원외에선 정봉주 전 의원 유일 통과
서울고검장 출신 이성윤 현역 유일 탈락
권리당원 첫 투표에 인지도 영향준 듯
현역 의원인 전현희·한준호·강선우·김민석·민형배·김병주·이언주 의원과 원외 정봉주 전 의원 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예비경선을 통해 13명의 등록자 중 5명의 후보를 탈락시키고 8명의 본선 진출 후보를 확정했다.

서울고검장 출신 초선 이성윤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유일하고 고배를 마셨고, 원외인 박완희 청주시의원, 최대호 안양시장, 김지호 부대변인, 박진환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도 탈락했다.
이날 예비경선 결과에는 중앙위원 투표 50%, 권리당원 투표 50%가 반영됐다.
이제까지는 중앙위원들의 투표 100%만으로 예비경선을 실시했지만, 이번부터는 권리당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으로 규정이 달라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권리당원들이 투표에 참여한 것이 선수가 높은 원내 인사들이나 인지도가 높은 인사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중앙위 선거관리위원단 395명 중 327명이 참여해 투표율 82.78%를 기록했다.
권리당원의 경우 총선거인단 약 124만2000명 중 38만명가량이 참여해 30.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위원 선거인단의 경우 395명 가운데 82.78%에 해당하는 327명이 투표했다.
당 선관위는 경선 시행 세칙 13조 2항에 따라 후보들의 구체적인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당 대표 경선의 경우 이재명 전 대표를 비롯해 김두관 전 의원과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등 3명만 입후보함에 따라따로 예비경선을 실시하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은 당 대표 선거의 경우 후보가 4명 이상일 때에만 본선 후보 3명을 추리는 예비경선을 하기로 정한 바 있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제주도당·인천시당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경선을 치른 뒤 내달 18일 전당대회를 열어 대표 및 5명의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