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의원이 20일 조국혁신당 대표 연임을 확정지었다. 수석최고위원에는 김선민 의원이 선출됐다.
조 의원은 이날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찬성률 99.9%로 당대표에 당선됐다.

당대표 후보에 단독으로 출마한 조 의원은 선거인단 5만2881명 중 3만209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3만2051명의 찬성표를 얻어 연임하게 됐다.
조 후보는 이날 투표 전 정견 발표에서 "국민으로부터 이미 심리적 탄핵, 정치적 탄핵을 당한 윤석열 정권을 분명히 심판하기 위해 우리는 강력한 화력을 구비해야 한다"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가 싸우는 데 있어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울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조 대표는 또 "윤석열 정권의 극악무도함을 낱낱이 밝히 검찰독재 만료가 무엇인지 혁신당이 꼭 보여드리겠다"면서 "제가 당대표로 선출되면 조국혁신당이 맨 앞에 서서 지치지 않고 싸울 것이다. 특히 2026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이끌 최고위원에는 김선민 의원(59.6%), 황명필 울산시당위원장(30.3%)이 각각 당선됐다.
이들 중 득표율 1위를 차지한 김 의원이 수석최고위원을 맡아 대표 궐위시 대표직을 이어받는다.
차기 지도부는 조 신임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김선민·황명필 최고위원, 지명직 최고위원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또 이날 당헌·당규 제·개정안은 99.6%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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