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4안타 5타점 ‧ 강민호 15시즌 연속 10홈런
카데나스, 6회말 비거리 140m 짜리 대형 홈런

20일 삼성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가운데 삼성 새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가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20일 삼성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가운데 삼성 새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가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20일 삼성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가운데 삼성 선수들이 21대4 대승을 거둔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20일 삼성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가운데 삼성 선수들이 21대4 대승을 거둔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22안타 4홈런을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롯데자이언츠를 17점차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21대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시즌 전적 49승2무43패로 3위를 유지, 이날 두산베어스와의 경기가 노게임 선언된 2위 LG트윈스(50승2무42패)와의 격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삼성 선발로 나선 '에이스' 원태인은 타선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6이닝 7피안타(1홈런) 2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8승째(5패)를 따냈다.

삼성은 1회초 원태인이 롯데 나승엽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0대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1회말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1대3으로 끌려간 삼성은 3회말 대거 5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안주형과 김지찬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류지혁의 싹쓸이 2루타가 나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구자욱의 몸에 맞는 볼로 이어간 2사 1, 2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6대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강민호는 이 홈런으로 15시즌 연속 10홈런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4회초 롯데에게 1점을 내줬지만 4회말 선두타자 이성규가 솔로초를 터트렸고, 김현준의 2루타와 안주형의 희생번트로 일군 1사 3루에서 김지찬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김지찬은 도루와 상대 폭투로 홈플레이트를 밞았다.

9대4로 도망간 삼성의 방망이는 계속 터졌다.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 김지찬의 밀어내기 볼넷과 류지혁의 싹쓸이 3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13대4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6회말에는 새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가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비거리 140m 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이후 강민호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루에서는 김영웅이 시즌 18호 홈런을 터트리며 2점을 더 뽑아냈고, 무사 1, 3루에서 안주형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이성규가 홈을 밟았다.

7회말 불 붙은 방망이를 잠시 쉬어간 삼성은 8회말 류지혁, 윤정빈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카데나스의 적시타를 묶어 4점을 추가하며 21대4를 만들며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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