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베르단(흰 유니폼)과 김천 정치인이 지난달 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오베르단(흰 유니폼)과 김천 정치인이 지난달 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포항스틸러스와 선두 탈환을 노리는 김천상무가 올 시즌 세번째 '경북더비' 맞대결을 펼친다.

포항과 김천은 오는 2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2승 8무 4패 승점 44점을 기록 중인 포항은 현재 K리그1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김천상무도 12승 7무 5패 승점 43점의 성적을 거두며 포항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지난 경기 결과만 놓고 본다면 포항의 분위기가 한 층 올라온 상황이다.

포항은 지난 17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서울에 5대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하며 대회 2연패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분위기를 탄 포항은 리그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가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포항은 21일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초반 실점을 허용하고도 후반전 홍윤상과 이호재의 득점이 터지면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김천상무는 같은날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6분 일류첸코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대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김천은 2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포항은 김천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선두 자리 유지를 목표로 한다.

반면 김천은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서는 만큼 포항을 제압하고 다시 선두자리 탈환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포항의 선두 지키기냐 아니면 김천의 재탈환이냐 축구팬들의 이목이 스틸야드로 향하고 있다.

조우동·권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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