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많은 트로피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 포부 밝혀
내달 10일 대구FC와 홈경기서 첫 데뷔전

울산HD 제12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판곤 감독. 울산HD 제공
울산HD 제12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판곤 감독. 울산HD 제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이 선임되며 공석이 된 K리그1 울산HD 후임으로 김판곤(55) 감독이 제12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 1996년 선수 시절 울산 구단의 첫 리그 우승 멤버였으며, 이후 다양한 팀에서 지도자로 활약했다.

홍콩 프로리그 레인저스에서 선수겸 감독으로 뛰어난 성과를 보인 후, 대한민국 K리그 부산 아이파크에서 수석코치 생활을 했다.
이후 행정가로 변모한 김판곤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선임위원장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다시 지도자로 복귀한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으로서도 AFC 카타르 아시안컵 3차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울산 구단은 김판곤 감독의 선수 각각의 성장을 도모하고 전체적인 팀 발전을 이끌어낼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구단은 내년 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김판곤 감독을 통해 구단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판곤 감독은 인터뷰서 "이번에 K리그 정식 감독을 처음으로 맡게돼 긴장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한다"며 "가능한 많은 트로피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김판곤 감독은 내달 5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10일(토)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26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서 첫 지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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