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CEO에 브라이언 니콜 前 치폴레 최고경영자 선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스타벅스 미국 본사 전경. 사진= 스타벅스 제공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스타벅스 미국 본사 전경. 사진= 스타벅스 제공
브라이언 니콜 신임 스타벅스 CEO. 사진= 치폴레 멕시칸 그릴 제공
브라이언 니콜 신임 스타벅스 CEO. 사진= 치폴레 멕시칸 그릴 제공

최근 매출 직격탄을 맞은 미국의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기존 경영진 교체를 단행했다.

스타벅스는 13일 CEO 자리에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최고경영자였던 브라이언 니콜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전임 스타벅스 CEO였던 랙스먼 내러시먼은  지난해 3월부터 스타벅스의 CEO로 있었으나 스타벅스는 고물가 영향 등 실적부진으로 인해 최근 사임을 발표했다.

특히 스타벅스는 최근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된 이스라엘 지원 논란이 퍼지면서 스타벅스는 심각한 불매운동에 직면했다. 내러시먼이 CEO로 재임하던 기간 스타벅스의 주가는 20% 이상 하락했다.

새로 신임되는 브라이언 니콜은 지난 2018년부터 치폴레를 이끌며 경영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이 기간 동안 치폴레의 이익은 약 7배 증가하며 주가는 약 800% 상승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스타벅스 이사회 의장 멜로디 홉슨은 "브라이언 니콜의 인상적인 경력이 그의 능력을 증명한다"며, 그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전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도 니콜의 리더십을 오랜 기간 존경해왔다며, 그가 스타벅스에 꼭 필요한 리더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경영진 교체 소식이 전해진 후, 스타벅스 주가는 20% 급등한 반면, 치폴레의 주가는 10%대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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