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와 맞대결서 1대2 패배

포항은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경기 막판 신광훈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1대2로 패했다.
포항은 이날 경기 초반 골키퍼 황인재의 선방에 힘입어 몇 차례 위기를 넘겼지만 전반 43분 전북 안드리고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0대1로 끌려갔다.
포항은 전북과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전반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0대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전반을 0대1로 마친 포항은 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태석과 윤민호 대신 정재희와 백성동을 투입시켰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 에르난데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추가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에도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자 박태하 감독은 후반 10분 한찬희 대신 김종우를 투입시켰고, 후반 22분에는 안재준 대신 이호재를 투입시켜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후반 26분 전북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완델손의 슛이 크로바를 맞고 골문을 뚫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을 뽑은 포항은 역전골을 노리며 더욱 강하게 밀어 붙였지만 후반 추가시간 신광훈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경기 막판 수적 열세에 놓인 포항은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전북의 권창훈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대2로 패했다.
이날 패배를 떠안은 포항은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포항은 오는 21일 제주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코리아컵 4강 1차전을 치른 후 24일 홈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