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스틸러스 제공.

 

   
▲ 포항 전민광이 지난 1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맞대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시즌 첫 3연패 수렁에 빠진 포항스틸러스가 대구FC를 상대로 홈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포항은 오는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대구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선두권 경쟁을 이어오던 포항은 지난 라운드에서 최하위 전북현대를 상대로 1대2 역전 패를 당하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첫 연패에 놓인 포항은 현재 27경기 12승 8무 7패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4위에 자리하고 있다.

5위 수원FC와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에서 앞서며 간신히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포항이 대구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실패한다면 4위 자리마저도 위협을 받게 된다.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포항은 지난 21일 코리아컵 제주 원정까지 치르며 지친 상태다.

다만 정재희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값 진 무승부를 챙기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포항은 코리아컵의 여운을 살려 대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신광훈이 퇴장 징계로 이번 라운드에 결장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한찬희와 김종우 등을 내세워 승점 사냥에 나선다.

포항은 대구와 통산 전적에서 24승20무13패, 최근 10경기에서는 4승5무1패를 거두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대구가 지난 라운드에서 선두권 김천을 잡는 등 기세가 오른 만큼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시즌 대구와의 두 번의 만남에서 1승1무를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포항이 코리아컵의 여운을 살리며 연패 탈출에 성공할 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한편 포항은 이날 북문 광장에서 포항해양경찰서 해양 안전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하프타임엔 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내셔널 컵 출정식을 진행한다.

이후 포철고 치어리딩팀 공연으로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8월 마지막 홈경기를 맞아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경기 종료 후 DJ 윈디, 제라이드와 ‘애프터 파티’를 펼친다. 신나는 EDM 음악과 함께 토요일 밤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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