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
보수텃밭 TK·PK서도 이재명이 앞서
한동훈, 70대 이상 연령에서만 승리
조국 7.1%, 이준석 4.5%, 김문수 4.3%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21.9%포인트(P) 차로 앞서며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회사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창간 특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41.2%가 이재명 대표를, 19.3%가 한동훈 대표를 꼽았다.

이 대표와 한 대표의 격차는 21.9%p로 두 배 이상이었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7.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4.5%),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4.3%), 홍준표 대구시장(3.8%), 김동연 경기도지사(3.1%), 오세훈 서울시장(2.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2.1%),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1.6%),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1.6%), 김부겸 전 국무총리(0.8%) 순이었다.
선호하는 차기 대통령감이 "없다"는 응답은 6.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였다.
지역별로 보면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이 대표(33.7%) 지지율이 한 대표(22.4%)를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43.5%, 한 대표 23.8%로 격차가 더 컸다.
연령별로 보면 이 대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한 대표를 앞섰다.
'70대 이상'에서만 한 대표(35.6%) 지지율이 이 대표(23.5%)보다 높았다.
한 대표는 70대, 이 대표는 40대(57.8%)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성별로는 이 대표는 남성(41.3%)과 여성(41.1%) 모두에게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으며 한 대표는 남성(15.8%)보다 여성(22.6%)의 선택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