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삼의 자존심, 풍기인삼을 만난다

   

   

   

   

   

국내 최고 인삼 생산지인 영주시에서 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2024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가 개최된다.

영주 풍기인삼축제는 매해 인삼채굴 시기에 맞춰 개최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인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천년건강 풍기인삼, 풍기에서 심 봤다!’를 주제로 풍기인삼의 주요 생산지인 풍기읍 남원천과 인삼문화 팝업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풍기에서 최초로 인삼재배를 시작한 주세붕 풍기 군수를 기리는 행차 재연을 시작으로 풍년기원제, 인삼대제 등 특별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 인삼 먹거리 등을 선보이며 축제의 명성과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축제’와 한국관광공사 ‘지역축제 수용 태세 개선 사업’에 선정되어 지난해보다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장에서는 마당놀이 덴동어미전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한 공연과 함께 풍기인삼을 더 맛있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인삼병주(酒) 만들기 ▷인삼깎기 경연대회 ▷황금인삼을 찾아라 ▷인삼인절미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매일 진행된다.

이와 함께 박서진, 경서예지, 황민호‧민우 형제, 영지 등이 함께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환경노래자랑대회 ▷퓨전국악밴드 ▷주민자치동아리, 지역문화예술인 공연 ▷전국 파워풀 댄스페스티벌 ▷소백산 영주풍기인삼가요제까지 매일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9일에는 ‘김민지 영양사의 원데이 쿠킹클래스’가 열려 풍기인삼 등을 활용해 새롭게 개발한 메뉴를 쿠킹클래스에서 시연해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함께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축제 기간 풍기는 물론, 영주지역 전체가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영주시 일원에서 영주시장기 전국 족구‧축구대회, 영주풍기인삼배 테니스대회, 경북도지사기 마라톤대회, 소백힐링 걷기대회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펼쳐져 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들썩일 예정이다.

축제 개막일인 5일, 문수면 무섬마을에서 ‘2024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함께 개최되어 무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전통 혼례와 전통 상여 행렬 재연행사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영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풍기인삼은 사과, 한우와 더불어 영주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소득원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인삼을 이용한 가공식품의 메카로 풍기인삼의 해외 수출이 급신장하면서 글로벌 특산물로 자리 잡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축제를 통해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효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인삼의 본고장으로서 자존심과 영주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축제를 만들겠다”며 2024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뜨겁던 한여름의 무더위가 한발 물러나고, 온 산이 옷을 갈아입고 화려하게 물드는 축제의 계절. 전국 방방곡곡에서 가을을 맞아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9일간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및 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2024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가 개최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금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도 특별한 축제를 만들어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Q. 풍기인삼축제의 역사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서기 734년(신라 성덕왕 33년) 당나라 헌제에게 소백산 산삼 200근을 선물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오래전부터 소백산에서 산삼이 많이 자생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인삼이 아닌 자연 산삼이었고, 이후 풍기군수 주세붕선생에 의해 인삼을 재배하면서 생산량이 많이 늘어나게 되었다.

고려인삼 시배지(始培地·처음 심어 가꾼 곳)인 영주에서는 1541년 신재 주세붕(1495~1554) 선생의 풍기군수 부임으로 인삼재배가 시작된 뒤 지금까지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영주시에서는 이같은 풍기인삼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Q. 올해 풍기인삼축제의 특징을 말씀해 주신다면.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건강과 장수의 고장 영주에서는 해마다 인삼 수확철을 맞아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하는 풍기인삼축제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좋은 품질의 인삼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인삼과 관련한 다채로운 전시, 체험행사가 펼쳐져 해마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영주시에서는 축제를 통해 풍기인삼의 효능을 알리는 것은 물론, 풍기인삼의 명성을 오늘날까지 있게 한 역사적 배경을 꾸준히 알려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데 이어 한국관광공사 ‘2024 지역축제 수용태세 개선사업’에 선정되어 새로운 인삼 먹거리 개발과 홍보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랍스터 급식으로 유명한 김민지 영양사의 특별 인삼메뉴를 선보이며, 김민지 영양사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에서는 요리 시연을 통해 인삼을 이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 비법을 공유하고,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코레일과 연계한 ‘반값으로 즐기는 풍기인삼축제’ 상품을 코레일 앱 등에서 구매하면 최대 50%의 운임 할인과 영주사랑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Q. 왜 풍기인삼이어야 하는지?
영주는 지리적으로 소백산 줄기를 따라 이어진다. 위도 36.5도의 위치. 온대와 한 대의 경계로 하루 15℃ 이상 일교차가 나는 소백산 산기슭에서 나는 영주의 농특산물들은 조직이 단단해 빨리 상하지 않고 당도도 뛰어나다.

영주는 예로부터 소백 산록의 풍부한 유기질을 함유한 토질과 고산 분지형의 지형, 높은 일교차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품질 좋은 인삼을 생산해 낸 유서 깊은 고장이다. 이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영주 풍기인삼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의 명성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풍기인삼이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역사성에서 비롯된 집약된 노하우와 현대적인 농법을 접목하기 위한 농업인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현장 체험, 관광, 가공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6차 산업으로써 부가가치를 증대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풍기인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삼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산업화와 마케팅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풍기인삼 시험장에서는 유기농 인삼을 생산, 공급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있다.

‘풍기인삼’이 믿고 살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인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재배 기술, 가공식품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Q. 축제에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한마디
축제기간 동안 전국에서 가장 품질 좋은 인삼 가공품 및 풍기인삼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인삼을 구매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영주 풍기인삼을 놓치지 마시고 구입해 보시기 바란다.

특히 풍기인삼축제 기간인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영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무섬마을에서는 무섬외나무다리 축제가 개최될 예정으로, 풍기인삼뿐만 아니라 영주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

이어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영주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영주장날 농특산물 대축제도 개최되니, 영주에서 건강도 충전하고 마음도 충전하는 시간을 꼭 가져보셨으면 좋겠다.

Q.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의 목표가 있다면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판매 위주의 행사가 아니라 풍기인삼에 대한 역사를 스토리텔링 하고 있다.

풍기인삼의 역사와 풍기인삼 재배 농가, 상인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영주 지역이 가진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축제를 만들어 “작년에도 가봤지만, 올해도 가고 싶은 축제, 해마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기대되는 축제”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

전국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풍기인삼의 명성을 갖겠다는 영주의 목표와 노력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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