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명분 없는 야합" 비판

▲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전략기획위원장(왼쪽)과 조국혁신당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설 야권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민주당 천준호 전략기획위원장과 혁신당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단일화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혁신당 류제성 후보는 선관위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와 민주당 김경지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앞서 두 정당은 지난 4일 금정구민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 후보 선출 방식에 합의했으며, 이후 5∼6일 이틀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다만 구체적인 여론조사 결과 수치는 선거법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야권의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대해 '명분 없는 야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 눈높이를 무시하는 단일화는 '정치놀음'에 불과하다"며 "명분 없는 야합만이 목적인 단일화는 유권자를 무시하고 지역의 미래를 내팽개친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에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까지 들고나오면서 급기야 지역선거에까지 '셀프 방탄'을 치고 있다"며 "이번 단일화 역시 그저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위한 '셀프 방탄'의 연장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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