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소통 플랫폼 통해 밝혀
환노위 25일 종합감사에 참고인 채택
유튜브 라이브서 '직장내 괴롭힘' 폭로
"멤버·팬들 위해 출석할 것" 강한 의지
"아직 매니저님들이나 회사는 몰라"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오는 25일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9일 하니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결정했다. 국회에 나갈 거다. 국정감사에 혼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니는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걱정 안 해도 돼! 날 스스로랑 멤버들 위해서 나가는거라, 그리고 버니즈를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어! 힘든 것 없어! 나가고 싶어"라는 의지를 보이며, "아직 매니저님들이나 회사는 몰라.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가 가가고 싶어. 나갈거야"라며 “잘 하고 오겠다. 이 경험 통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나에게 배움이 많은 경험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가고 싶은 것도 있고. 뉴진스, 버니즈 지키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오는 25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종합감사에 하니와 소속사인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 겸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참고인 및 증인으로 채택했다. 환노위는 하니에게 직장 내 괴롭힘과 아이돌 따돌림 문제 질의를, 하이브 인사들에겐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질문할 예정이다.
하니는 지난달 11일 뉴진스 멤버들과 긴급 라이브 방송을 열고 "하이브 내 다른 팀 멤버와 마주쳤으나, 담당 팀 매니저가 내 앞에서 '무시해'라고 했다"며 "내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 생각했을 때 이해가 안 가고 어이없다고 생각한다"며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니는 지난달 11일 뉴진스 멤버들과 긴급 라이브 방송을 열고 소속사 어도어와 모기업 하이브를 비판했다. 또 하니는 하이브 내 다른 레이블 매니저가 자신을 두고 "무시해"라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뉴진스 팬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하니의 폭로에 뉴진스 측과 하이브는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그룹 아일릿 소속사이자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은 “아일릿 의전담당 구성원(매니저)은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 아일릿 멤버들도 뉴진스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진스 멤버들의 모친들은 “CCTV 은폐 등 하이브가 부실한 조사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