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개막전은 오는 19일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여자부는 같은날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프로배구는 세트당 비디오판독 2회와 그린카드, 랠리 중 심판이 판정하지 않은 반칙에 대해 '즉시' 판독을 요청하는 중간 랠리 비디오판독 등 다양한 규칙이 새로 적용된다.

특히 불필요한 비디오판독 시간 단축을 위해 터치 아웃' 등을 자진 신고하는 선수들에게는 '그린카드'를 준다.

랠리 종료 후에만 신청할 수 있었던 비디오판독도 랠리 중간 심판 판정이 내려지지 않은 반칙에 대해 즉시 판독을 요청할 수 있도록 '중간랠리 비디오판독'을 신설했다.

한국배구연맹 정규리그 공식 시상 부문은 페어플레이상 선정에 그린카드를 활용한다. 페어플레이상 수상팀은 투표 50%와 기록 50%(팀 기록 20%+그린카드 포인트 30%)를 합산해 정한다.

또한 '순수 신인'에게만 시상했던 신인선수상을 폐지하고, '이번 시즌을 포함해 3시즌 내에 입단한 선수'가 선정 기준이 되는 영플레어상을 신설했다. 2024-2025 V리그에서는 새로운 신기록도 수립될 전망이다.

남자부 최고 미들 블로커 신영석(한국전력)은 블로킹 득점 1300개까지 73개만을 남겨뒀고, 세트 성공 1만8886개를 기록 중인 세터 한선수(대한항공)도 남녀부 최초 세트 성공 2만개까지 1114개를 남겨뒀다.

양효진(현대건설)은 개인 통산 블로킹 득점 1600개에 40개만 남겼고, 리베로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은 13개의 리시브 성공을 추가하면 최초의 리시브 6500개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한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뛰는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V리그 남자부 개인 통산 득점 기록을 바꿔놓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까지 5979점을 올린 레오는 645점을 추가하면 박철우가 보유한 6623점을 넘어선 신기록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