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반시와 코미디의 만남, 방문객들 ‘북적’

▲ 11일 청도야외공연장 무대에서 청도반시축제·코미디아트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청도군 제공

   
▲ 12일 청도반시축제·코미디아트페스티벌 축제장에서 청도반시, 감말랭이 나눠주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은 지난 11일 개막한 2024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수십만명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 13일 폐막식을 끝으로 3일간의 여정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이번 축제는 ‘주홍빛 청도 식후(9)경, 행복특별시 코미디 1번지 청도’를 주제로 빈틈없는 공연과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했다.

야외공연장, 상설무대 등 축제장 곳곳은 게릴라 코미디 공연인 ‘풍선 아트쇼’, ‘매직 아트쇼’, ‘버블 아트쇼’가 일일 8회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깜짝 선물이 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실내극장에서 진행된 홍윤화·김민기의 ‘투깝쇼’와 김민형의 ‘Fun한 매직쇼’는 주말 모두 매진됐고, 특히 청도차산농악의 13일 길놀이 공연은 관람객의 참여 속에 축제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가족 단위의 전용 공간인 반시 플레이존은 어린이들로 붐비며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반시엑스포와 반시마트는 주홍빛 청도반시를 감상하고 구매하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으며, 청도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감물염색거리와 감따기 체험 또한 큰 인기를 끌었다.

주민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전국청도자랑’과 지역예술인이 만들어가는 새마을운동 발상지 창작음악극 ‘잘 살아보세’ 등 다양한 군민참여형 프로그램도 흥겨운 축제분위기를 이어갔다.

올해 축제의 주안점이었던 먹거리 분야는 군민 할인 정책에 참여하는 업주들이 반시카페를 운영하며 카페성지 청도를 알리는 한편, 청도 농특산품을 활용한 이색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반시푸드존, 지역음식점이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개막식이 열린 첫째날에는 세계적인 비보이 그룹 JUST ONE의 미디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각 분야별 대표 군민들이 함께하는 청도행복헌장 낭독, 개그공연 ‘김병만의 불청객’, 미스터트롯2 진 안성훈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둘째날 반시愛(애)물든 재즈콘서트는 부드러운 재즈 선율로 가을날의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고, 최고의 개그 퍼포먼스 쇼 ‘살~짝 바뀐 졸탄쇼’무대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날은 청도의 예술인들이 펼치는 창작음악극 ‘잘 살아보세’,‘트롯신사 장민호’와 ‘트롯바비 홍지윤’이 펼치는 흥겨운 축하공연으로 폐막식을 마무리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신 방문객과 군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축제가 가을을 느끼는 특별한 추억이자, 청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예술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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